삼성벤처투자가 스마트컨트랙트 언어 개발사인 '디지털에셋(Digital Asset)'에 투자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디지털에셋이 진행하는 C라운드 2차 투자자로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C라운드 2차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와 세일즈포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디지털에셋은 지난해 12월 C라운드 1차 투자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조달했다.
디지털에셋은 오픈소스 '디지털에셋 모델링 랭귀지(DAML)'를 기반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회사다. DAML은 디지털에셋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4월 공개한 프로그래밍 언어다.
오픈소스 공개 이후 DAML은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높이는 개발이 이뤄졌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이에 기반한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고 있다.
디지털에셋은 이번 투자금을 다양한 산업에 DAML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을 촉진하고,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설립한 디지털에셋은 최근 수잔 하우스터(Susan Hauster) 전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이 이사진으로 영입해 화제가 됐다. 2018년에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클라우드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