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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이 3% 급락하고, S&P 500이 2%가량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가량 떨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테슬라(TSLA) 주가는 일론 머스크 CEO의 연방 예산 삭감 논란이 확산되면서 급락했다. 일부 공장에서 항의 시위와 소규모 충돌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덱스컴(DXCM) 역시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부 제조 시설에 대한 경고장을 받은 후 주가가 급락했다.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등의 주식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 발표 여파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페이컴 소프트웨어(PAYC)는 키뱅크(KeyBanc)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되자 주가가 상승했다. 트루이스트(Truist)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크래커배럴(CBRL)도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DFN)은 로켓 컴퍼니즈(RKT)에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5,550억 원)에 인수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반면, 인수 측인 로켓 컴퍼니즈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 선물 가격은 하락했으며, 금 가격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파운드화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