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 결합한 스포츠 게임 ‘Crown U’, 대학 팬층 공략

Sparq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모바일 스포츠 게임 ‘Crown U’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대학 스포츠 생태계에서 실제 선수들의 이름, 이미지 및 초상을 활용해 몰입감 높은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Crown U는 기존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개발됐다. Sparq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통해 게임 장르, 게임 메커니즘, 경제 시스템 등을 최적화했으며, ‘Fall Guys’와 같은 파티형 배틀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상 시스템을 추가해, 이용자가 가상 자산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Sparq는 오랜 기간 글로벌 인기 IP를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반지의 제왕’, ‘마블 코믹스’, ‘던전 앤 드래곤’, ‘왕좌의 게임’, ‘매든 NFL’ 등 25개 이상의 대형 게임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다. Sparq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얀 호스폴(Jan Horsfall)은 “우리의 목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열정적인 대학 스포츠 팬과 대학 브랜드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Crown U는 대학 스포츠의 전통과 열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parq는 미국 전역 700개 이상의 대학과 협력해 팬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10만 명 이상의 대학 선수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NIL(Name, Image, Likeness) 계약 기반의 게임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수익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역할을 하며, NCAA 준수 여부도 동시에 보장된다.

Sparq의 게임 책임자 제프리 스티펠(Jeffrey Steefel)은 “대다수 기존 게임사들이 콘솔 중심의 스포츠 게임에 집중하는 반면, Sparq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빠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12세 이상 인구 중 65%가 특정 대학 스포츠 팀의 팬이며, 그 열정은 FIFA, NFL, NBA, MLB, F1, 올림픽보다도 강하다”며, Crown U가 이러한 열성 팬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arq는 2029년까지 10개의 모바일 게임 타이틀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창립 멤버 6명 중 5명이 전직 대학 선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게임 개발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Sparq가 대학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