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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일제 급락… 나스닥 7% 추락에 반도체·테슬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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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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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언급에도 불구하고 무역 불확실성 확대와 실적 우려로 美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테슬라 등 기술주가 큰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금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美 증시 일제 급락… 나스닥 7% 추락에 반도체·테슬라 직격탄 / TokenPost Ai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일시 유예 조치 언급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무려 7% 급락했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데다, 무역 리스크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특히 카맥스(KMX)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S&P500 지수 내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중고차 리테일 업계의 전반적 수요 둔화 우려가 실적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측이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테슬라(TSLA) 주가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UBS와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매도 압박에 시달렸다. 양사는 최근 발표된 관세에 따른 전기차 시장 타격 우려를 근거로 들었으며, 이는 테슬라뿐 아니라 전반적인 자동차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도 타격을 받았다.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0% 가까이 떨어졌다.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낙폭 가운데 금 관련 종목들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배릭골드(GOLD)와 뉴몬트(NEM) 주가는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관련된 투자 수요가 반영된 덕분이다.

한편, 국제 유가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또한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융시장 전반을 지배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동시에 하락하며 리스크 자산 전반에 걸친 조정 국면이 연출됐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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