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예측적인 무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위험 회피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XAUUSD)은 올해 1분기에만 약 20% 상승하며 주요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견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슈팅스타’ 캔들 패턴은 단기적으로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강세 흐름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넘는 수준에서 지지를 받으며 구매세가 활발하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다만 RSI가 과열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측 모델인 바 차트 패턴 분석에 따르면, 금 가격은 당분간 조정을 거친 뒤 이달 말쯤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후 5월 말에는 온스당 약 $3,395(약 495만 원)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는 이전 조정 구간에서 형성된 가격 움직임을 기준으로 추산된 범위다.
가격 조정 시 주목할 만한 주요 지지선은 $3,048(약 444만 원), $2,953(약 431만 원), 그리고 $2,858(약 417만 원)으로 제시된다. 첫 번째 구간은 최근 고점 부근으로, 초기 조정 시 반등이 예상되는 구간이다. 만약 이 레벨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50일 이동평균선 인근이자 2월 고점에 가까운 두 번째 구간에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지지선인 $2,858은 2월 말 하락 저점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깊은 조정이 발생할 경우 추가 매수 전략이 검토될 수 있는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지선 활용을 통해 금의 중장기 상승 흐름에 편승할 수 있는 투자 전략 마련이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번 금 가격 상승은 단순한 통화정책 기대감이나 달러 약세 등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과 경기 위축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어, 금과 같은 실물자산의 선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중국 보험 산업에 금 투자 허용이라는 제도적 변화도 금 수요 증가를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기술적 조정 국면을 지나 중장기적 강세장을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금 가격의 핵심 기술 지표와 주요 지지선을 면밀히 주시해야 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