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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쳐스 주가 6.5% 급락… 실적 가이던스 철회에 투자심리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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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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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쳐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무역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스케쳐스 주가 6.5% 급락… 실적 가이던스 철회에 투자심리 냉각 / TokenPost Ai

스케쳐스(SKX)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장 전 거래에서 6.5% 하락했다. 회사가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한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 결과다.

스케쳐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기존에 제시했던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그 이유로 "글로벌 무역 정책에서 비롯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들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케쳐스는 지난 2월, 올해 매출을 97억~98억 달러(약 13조9,000억 원~14조1,000억 원), 주당순이익(EPS)을 4.30~4.50달러 수준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해당 가이던스를 전면 철회했고, 신규 전망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함께 공개된 1분기 실적도 증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케쳐스는 매출 24억1,000만 달러(약 3조4,700억 원), 조정 EPS 1.17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특히 월가 전문가들은 관세 문제를 핵심 리스크로 지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신발 중 약 3분의 1이 베트남에서 제조되며, 이들은 향후 관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관세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경우 소비자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케쳐스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약 25% 하락하면서, 이미 시장 전반에서 우려가 누적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적 가이던스 철회와 관세 불확실성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정타가 된 셈이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케쳐스가 중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무역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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