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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뉴욕증시 급락… ETF·빅테크·소비재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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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3 (목)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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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美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미국 증시와 주요 기업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관세가 소비자 물가와 기업 실적에 이중 압박을 주며 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 뉴욕증시 급락… ETF·빅테크·소비재 직격탄 / TokenPost Ai

미국 증시가 4월 2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 수입품 전반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 ETF(SPY)는 2% 이상 하락했고,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는 1%, 나스닥100을 기반으로 한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는 3% 가까이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향후 대부분 국가에 대해 최소 10%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규제를 회피하거나 미국산 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을 유지하는 60개국에 대해 총수입세의 절반 수준을 기준으로 한 개별 관세도 예고했다.

미국의 가장 큰 교역 대상국들이 관세 부과 대상에 모두 포함됐으며, 유럽연합(EU)은 20%, 일본은 26%, 중국에 대해서는 무려 34%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가 사실상 글로벌 무역에 새로운 균열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충격은 곧바로 개별 기업 주가에도 반영됐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제조 기반을 운영 중인 애플(AAPL)은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4% 하락했고, 아마존(AMZN)과 월마트(WMT)는 각각 약 5%, 6%씩 떨어졌다. 대형 리테일 및 제품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의류 및 신발 부문에서는 낙폭이 더욱 컸다. 미국 소비재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제조업 수입품이 대거 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이키(NKE)는 7% 하락했고, 스위스 신발 제조사 온홀딩(ONON)은 무려 17% 급락했다.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LULU)은 11%, 덱커스 아웃도어(DECK)는 12% 이상 빠졌다.

미 국채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번지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3%까지 밀려 올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과 기업 수익성을 이중으로 압박하게 될 경우, 미국 내 경기 확장 흐름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정면으로 맞서야 미국 근로자와 산업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관세 도입을 정당화했다. 하지만 경제 및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광범위해지면서 향후 추가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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