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코스피는 3일 오전 2.7% 급락한 2,430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4포인트(2.52%) 하락한 2,442.62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68.43포인트(2.73%) 떨어지며 2,437.43으로 시작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닥도 빠르게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30포인트(2.09%) 떨어진 670.55로 집계됐다.
증시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보편관세 외에 상호관세까지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주요국이 무역 갈등을 겪을 때 디지털 자산 가격이 잠시 상승한 사례가 있다.
한 증권 관계자는 “관세 이슈가 장기화되면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