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테슬라(TSLA)를 미국 자동차 섹터에서 '최고의 선택(Top Pick)'으로 선정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상승했다.
애덤 조나스(Adam Jonas)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올해 목표 대비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종합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430달러로 설정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향후 테슬라의 AI 기술이 물리적 환경으로 확대되면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적의 매수 기회가 올해 안에 올 수 있으며, 자체적인 AI 기술 발전과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2% 상승한 299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1년간 약 50%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