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회장이 비트코인이 권위적인 정부와의 싸움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포브스(Steve Forbes) 회장은 비트코인이 기존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이 만들어낸 '최첨단 기술의 구조 요청(high-tech cry for help)’이라고 평했다.
회장은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비트코인의 과제가 "금처럼 신뢰할만한 코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수천 년에 걸쳐 어렵게 대표적인 안전자산의 지위를 획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금과 더불어 가치가 오르면서 잠재적인 안전자산으로 대두됐다.
한편, 포브스 회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는 스테이크였다가 그 다음 날은 개밥이 된다”며 변동성이 여전히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포브스는 포브스 미디어의 회장이자 《포브스》지의 편집주간이다. 탁월한 경제 예측과 전망으로 최고의 금융 저널리스트에게 수여하는 크리스털부엉이상(Crystal Owl Award)을 4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기존 시장에서 성공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대안 경제로 떠오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회장은 비트코인이 “국민을 통제하고 굶기고 상처주고자 했던 정부를 피하도록, 전 세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비트코인이 현재와 미래의 금융 시장에서 맡을 역할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베네수엘라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법정통화 가치 하락으로 대안 가치 저장 수단인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독일 바이에른LB(BayernLB) 은행은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기존 시세에 반감기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2020년 비트코인이 9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