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의 채택이 기대했던 만큼 널리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택이 엘살바도르에게 긍정적이긴 했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택을 시위자에 대한 국가의 입장과 비교하며, 이를 '자발적'이고 정부에 의해 강요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켈레는 "더 많은 일이 분명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비트코인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널리 채택되지 않았다. 많은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기업도 이를 채택하고 있다. 맥도날드, 슈퍼마켓 또는 호텔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채택률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엘살바도르가 "서반구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억제하기 위해 최루가스나 곤봉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켈레는 2021년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로 암호화폐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화산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비트코인 또는 테더(USDT)에 100만 달러를 투자한 개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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