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 암호화폐 거래앱 슬링샷 인수 발표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agic Eden)이 암호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 슬링샷(Slingshot)을 인수했다고 발표하며, 이를 통해 NFT 및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거래 플랫폼"으로 변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매직에덴은 슬링샷 인수를 통해 NFT와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슬링샷은 암호화폐 구매와 "브리징 없는 솔루션"을 통한 크로스체인 거래를 위한 간단한 방법을 제공한다. 후자는 다양한 블록체인 간 전환 필요성을 제거한다.

또한 이 앱은 10개 이상의 블록체인에 걸쳐 모든 토큰에 대한 즉각적인 리스팅 기능을 제공한다. 팀에 따르면 여기서 목표는 광범위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매직에덴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잭 루(Jack Lu)는 이번 인수가 "전 세계 사용자에게 모든 체인에서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쉽고 안전하게 사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매직에덴의 비전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2020년에 설립된 슬링샷은 일반 및 고급 트레이더를 위한 모바일 중심 암호화폐 거래 앱으로,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의 지원을 받았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약 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슬링샷은 애플페이(Apple Pay), 페이팔(PayPal), 벤모(Venmo), 신용/직불카드를 통한 법정화폐 온램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단순함과 친숙함을 위해 이메일 로그인도 허용한다.

이 플랫폼은 현재 5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호스팅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네이티브 토큰 또는 '룬스(runes)'도 곧 구매, 판매 및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슬링샷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클린턴 벰브리(Clinton Bembry)는 두 팀이 "세계가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중앙화를 과거에 남겨두면서, 이번 움직임은 우리가 개인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사람에게 암호화폐를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직에덴은 한동안 엄격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벗어나 운영을 확장해왔다. 2024년 8월, 공식 생태계 토큰으로 ME 토큰을 발표했다. 팀은 이 토큰을 매직에덴의 지갑에 통합하여 사용자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9월에는 미국 사용자를 위한 별도의 도메인을 출시하고 전용 도메인을 통해 미국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