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스캔 기반 월드코인 토큰, 말레이시아 규제 당국의 승인 획득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SC)가 월드코인(WLD) 토큰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거래를 승인했다. 말레이시아 기반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업체인 쿠스카피(Cuscapi)는 자회사인 MX 글로벌(MX Global)이 5월 9일 이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MX 글로벌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 비공개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 토큰은 말레이시아에서 거래가 허용된 14번째 디지털 자산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폴리곤(MATIC), 솔라나(SOL) 등 다른 허용된 암호화폐 목록에 합류했다.

이번 소식은 월드코인 경영진이 말레이시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토큰의 전략적 확장을 논의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월드코인의 주요 개발자이자 Tools of Humanity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알렉스 블라니아(Alex Blania)는 주요 말레이시아 정부 지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했다.

물리적 회의 이전에 블라니아와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30분간의 화상 회의를 통해 기술 발전과 관련된 여러 측면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대통령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의 게시물에 따르면, 알트만과 블라니아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개발에 대해 설명하며, 글로벌하고 포괄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밀성을 우선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에서 개인정보 보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3월에 포르투갈 데이터 감독 당국 CNPD는 WLD에게 90일 동안 생체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CNPD는 WLD가 시민의 데이터 보호 권리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하여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 홍채 스캔 디지털 토큰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최근 그는 월드코인의 사용자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인정했다. 그는 "샘 알트만이 데이터 기밀성을 보장하기 위한 암호화 조치를 구현하는 데 매우 좋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내 생각에 그들은 실제로 개인정보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월드코인(WLD) 토큰이 말레이시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이 토큰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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