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맥도날드의 현지 라이선스 업체인 게르방 알라프 레스토랑(Gerbang Alaf Restaurant)이 친팔레스타인 불매운동, 매각 및 제재 운동(BDS Malaysi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대중의 분노를 샀다. 법적 소송은 BDS Malaysia가 맥도날드에 대한 대중의 증오를 조장하여 사업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한다.
12월 19일에 시작된 소송에서 131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Gerbang Alaf 레스토랑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보이콧 운동을 옹호하는 가운데 어려운 싸움에 직면해 있다.
불매운동에 휩싸인 맥도날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믿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소비자 보이콧 운동은 맥도날드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는 Gerbang Alaf 레스토랑과 같은 기업이 이스라엘과의 비관계를 분명히 하고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푸드 대기업이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위온(Wion) 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한 자매 기업이 10월 7일 하마스 공습 이후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한 이후 보이콧이 탄력을 받았다.
BDS Malaysia를 고소하기로 한 결정은 팔레스타인 운동을 지지하는 것이 뿌리 깊은 말레이시아의 열렬한 소셜 미디어 환경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경멸에 직면해 있다. 비평가들은 맥도날드와 같은 회사를 보이콧하는 것은 각 소비자의 개인적인 선택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다당의 셰릴 호(Sheryl Ho) 의원은 불매운동에서 개인의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의 독립적인 결정권을 옹호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보이콧 결정이 행동 촉구보다는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분쟁을 직접 목격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믿는다.
보상 요구로 긴장 고조
BDS Malaysia가 보상금으로 150만 링깃(미화 326,000달러)을 요구하자 대중의 분노가 더욱 증폭됐다.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에 대한 맥도날드의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3개월 동안 지속된 불매운동은 패스트푸드 체인의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광범위한 직원 해고를 초래했다. 말레이시아 대중은 보상 요구를 보이콧 운동을 처벌하려는 시도로 인식하고 있다.
불매운동의 영향력은 맥도날드를 넘어 확장되었으며, 말레이시아의 한 유명 은행은 투자자들에게 현지 라이센스를 받은 스타벅스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조언했다. 은행 측은 커피 체인 불매운동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글로벌 운동의 웹사이트에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를 대상 기업으로 명시적으로 나열하지 않는다. 이러한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에 대한 반복적인 요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지지한다는 대중의 유기적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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