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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말레이시아에 4년 동안 2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기술 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눈부신 투자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향후 4년간 22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로, 주로 최첨단 클라우드 및 인공 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모든 말레이시아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의 AI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동남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여 인도네시아의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에 17억 달러를 투자하고, 태국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지역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서 250만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추가로 30만 명이 AI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이번 투자가 말레이시아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자프룰 아지즈 무역부 장관도 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말레이시아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AI 센터를 설립하고,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계획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전략적 투자는 AI를 활용하여 경제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더 큰 비전에 부합한다. 동남아시아는 6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신장 시장으로, AI 제품 개발에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Kearney의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AI가 동남아시아의 국내총생산(GDP)에 1조 달러 가까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투자가 포용적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안된 국가 AI 센터는 다양한 산업과 공공 부문에서 AI 채택을 촉진하고, AI 거버넌스 및 규정을 준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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