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대 선물거래소로 미국 전체 선물·옵션 거래량의 37%를 거래하고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은 시카고상품거래소가 시장 조성업체들에 공유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세부 명세서를 입수, CME가 새로운 비트코인 옵션 계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E의 새 옵션 상품 출시는 올해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옵션 상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드리비트(Deribit)에서도 지원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시카고상품거래소의 참여는 비트코인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며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여는 큰 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젝스(JEX)를 인수하며 암호화폐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규제 승인 거래소다. 2017년 12월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일 거래량, 월 거래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26% 오른 1만 61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