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CF벤치마크 암호화폐 지수 8종의 기반 데이터로 사용된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CF벤치마크(前 크립토퍼실리티)는 전체 상품 8종 가운데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 'CME CF 비트코인 실시간 지수', 'CME CF 이더-달러 기준가격', 'CME CF 이더-달러 실시간 인덱스' 4종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제공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규제 승인 거래소다. 2017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성장을 이어가며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일 거래량, 월 거래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CF벤치마크는 기존 데이터 제공 거래소인 빗스탬프, 코인베이스, 잇비트, 크라켄에 제미니 거래소를 추가하며 암호화폐 지수에 반영되는 시장 데이터 품질을 더욱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 "정확하고 유동성을 가진 비트코인-달러 거래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기준가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의 증권·대안투자상품 부문의 팀 맥커트(Tim McCourt) 수석은 "제미니 데이터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준가격과 실시간 지수에 추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반 현물 시장 가격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비트코인 선물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도와 가격 지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기준가격과 함께 관련 서비스와 선물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CF벤치마크는 지난 2월 크라켄에 인수됐다. 최초 1억 달러 수준의 인수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 거래소 데이터는 이달 31일부터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