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청산소 및 거래소를 대상으로 새로운 지침(가이던스)을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가 발표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시장감독부(DMO)와 청산위험부(DCR)가 공동심의회를 구성하여 해당 지침을 준비했다. 시장에 명확한 규제안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장 조사, 대형 거래업체의 보고, 위원회와의 협력 등 다양한 부문을 포괄하고 있다.
청산위험부 수석 브라이언 부시(Brian Bussey)는 "시장 참여자가 암호화폐 상품에 필요한 위기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새 지침이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기업이 합법적인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확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더리움 기준가격(Ether Reference Rate)'과 '이더리움 실시간 지수(Ether Real Time Index)'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지 1주일 만의 소식이다.
CME의 협력사인 디지털 자산거래 서비스업체 크립토 퍼실리티즈는 거래소에 비트코인 기준 인덱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초 최초의 승인 이더리움 선물계약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주 CFTC 집행위원장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는 뉴욕 '컨센서스 2018'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건전한 금융시장을 양성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규제기관으로서 유연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및 관련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함에 있어 혁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