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하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1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CME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지난 2017년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지원해왔다.
CME는 13일 선물 계약이 3만 3700건으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16만 8000 BTC, 13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 달 4일 2만 2500건(11만 2700BTC, 9억 920만 달러)보다 50% 증가했다.
거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CME는 17% 이상 순수익이 감소했다.
CME는 암호화폐 현상이 성공하기 위해 당국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규제 필요성을 촉구했다.
비트코인은 7주 연속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14일 연 최고점 8335달러를 찍었다. 15일 10시 36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2%오른 803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와 엘우드애셋매니지먼트 투자사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평균 운용자산은 지난해 1월 12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 430만 달러로 3배 증가했다.
14일 TD 에머리트레이드 스티븐 쿼크 부대표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고 있다"며 "기회가 열리면 많은 사람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나이가 있는 일반 투자자, 투자업체 등도 비트코인 선물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