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출신 이리나 딜킨스카가 뉴욕 법정에서 원코인 암호화폐 사기 사건으로 징역 4년과 1억 1천만 달러 몰수를 선고받았다. 검사는 딜킨스카의 행동을 비난하며, 이 사기로 4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사기당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불가리아 국적의 이리나 딜킨스카가 원코인 암호화폐 사기 사건으로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서 4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딜킨스카는 이 프로젝트의 법무 및 규정 준수 책임자였으며, 또한 111,440,000달러를 몰수당하고 1개월간의 보호 관찰을 받아야 한다. 그녀는 자금 세탁 및 기타 금융 범죄를 조장하는 등 원코인에 관련된 혐의를 받았다. 특히, 그녀는 불법적인 원코인 수익금 1억 1,000만 달러를 케이맨 제도의 한 법인으로 이체했다.
검사, 딜킨스카의 행동 비난: "법을 어기고 피해자 착취"
데미안 윌리엄스 미국 검사는 딜킨스카의 행동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녀의 행동은 수백만 명의 피해자를 착취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자신의 지위에도 불구하고 법을 어기는 데 기여했다. 검사는 원코인이 2014년 4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3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약 44억 달러의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발표했다. 피해자들은 이 사기에 총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원코인 사기, 다단계 마케팅으로 운영
법무부에 따르면, 원코인은 글로벌 다단계 마케팅 또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판매자에게 판매 및 신규 참여자 모집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기는 '크립토퀸'으로 알려진 루자 이그나토바와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린우드는 이 사건에 연루되어 20년 징역과 3억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그나토바는 2022년 5월부터 FBI의 최고 수배자 명단에 올랐지만, 아직 도피 중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