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암호화폐 스캠 중 하나인 '원코인'의 법무 책임자 이리나 딜킨스카의 가족들이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원코인측 변호사가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불가리아 국적의 이리나 딜킨스카에게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딜킨스카의 법무팀은 선고를 앞두고 친구와 가족들의 편지를 제출했다. 딜린스카의 남편과 아들은 감옥에 있는 동안 딜킨스카의 모범적인 행동과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언급하며, "복역 기간 이상의 형량은 엄청난 불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감형을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검찰은 딜킨스카가 원코인의 준법이 아닌 일상적 운영을 지원했으며, 케이먼 제도의 유령 회사에 수익금 1억1000만 달러를 이체하도록 주선하는 등 자금 세탁을 도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미디어는 각 혐의에 대해 5년씩,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코인은 칼 세바스챤 그린우드와 '크립토퀸'이라고 불렸던 루자 이그나토바가 창시한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프로젝트다. 2014년 4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 약 350만명이 넘는 투자자를 속여 40억 달러 이상을 갈취하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법원은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에 20년 징역형과 3억 달러의 배상금 지불을 선고했다.
한편 원코인 핵심 인물 콘스탄틴 이그나토프(Konstantin Ignatov)는 지난 6일 34개월의 복역 기간을 마치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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