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05%)와 나스닥종합지수(0.23%), 다우지수(0.07%) 모두 소폭 오른 채 개장했다.
금리 동결 전망이 공식화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생산자물가(PPI)가 안정세를 보이자 지수가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노동통계국이 이날 오전 발표한 11월 PPI 지수(0.9%)는 1%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부터 진행중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에 정책 금리를 발표한다.
CME 페드워치 트레이더들의 98% 이상이 이번달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만큼 현재 5.25~5.50%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UBS와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전통금융사들이 내년 초 금리 인하 대해서는 "성급하다"는 입장을 전한만큼 트레이더들도 내년 5월부터의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 페드워치 트레이더들의 79%가 내년 5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긍정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갈리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89%)과 이더리움(0.45%)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올라 각각 4만1831달러, 2213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카르다노(5.85%)와 아발란체(3.09%)도 오후 중에 보이던 급락세를 회복했다. 두 종목은 전주 대비로는 각각 41.94%, 52.84% 폭등했다.
알트코인 중 BNB(-1.46%)와 XRP(-0.39%), 솔라나(-1.40%), 도지코인(-1.38%) 등은 소폭 내렸다.
비트코인은 155일 이하의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하루동안 단기 투자자들은 20억 달러(약 2조6380억원) 비트코인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레 드라고쉬 ETF 그룹 연구 총괄은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수익화에 나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후퇴했다"며 시장 전반에 이어지고 있는 강한 수익 환경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차익 실현을 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