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과의 점심식사를 경매로 따낸 화제가 된 저스틴 선 트론 CEO가 건강상의 이유로 만남을 연기했다.
저스틴은 23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갑작스러운 신장결석으로 병원 치료를 받게 돼 버핏 회장과의 오찬을 취소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안정됐으며, 회복 중이다. 인터뷰에 응할 수 없어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오찬이 취소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부분에 대해 트론 재단은 "글라이드 재단 기부는 완료된 상태며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25일로 예정돼 있던 이번 오찬 일정은 조율 후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저스틴은 지난달 이베이가 진행한 '워런 버핏과의 자선 오찬'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56만 달러(약 54억원)를 써내 낙찰받았다.
이에 저스틴은 "워런 버핏과의 만남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기 좋은 기회"라며 "이번 오찬을 통해 기관 투자자와 블록체인 커뮤니티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