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 '사이퍼 프로토콜'이 해킹 공격을 받아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8일(현지시간) 사이퍼는 트위터(X)를 통해 "탈취·보안 사고가 발생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동결시켰다"고 밝혔다.
사이퍼는 피해 원인을 조사 중이며 자금 반환 협상을 위해 해커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해커 소유로 추정되는 월렛에는 솔라나 3만8530개, USDC 12만3184개 등 탈취 자금 103만5203달러(한화 약 13억5332만원) 상당이 들어있다.
공격 이후 몇 시간 동안 바이낸스의 솔라나 USDC 주소 'kiing.sol'로 3만 USDC를 전송, 현금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공격은 사이퍼 프로토콜과 다른 솔라나 기반 프로토콜 마진파이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해커하우스 행사 'mtnDAO'를 공동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마진파이는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했던 사이퍼는 크게 휘청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사이퍼의 총예치액(TVL)은 한 시간 만에 66.26% 급감한 50만7295 달러(한화 약 6억6333만원)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