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알파포(Alphapo)'가 해킹 공격을 받아 3100만 달러(한화 약 398억원) 이상의 자금을 도난당했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탐정 잭XBT(ZachXBT)는 트위터를 통해 알파포의 이더리움, 트론, 비트코인 네트워크 핫월렛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잭XBT는 해커들이 플랫폼의 보안 취약성을 이용해 핫월렛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나간 자금은 '이더리움'으로 교환되고, 이후 아발란체과 비트코인 블록체인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웹3 보안 기업 디닷파이(DeDotFi)는 이번 해킹을 '개인키 유출'에 따른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알파포는 암호화폐 30여종의 즉각 결제를 처리하는 기업으로, 도박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 게이트웨이로 잘 알려져있다.
관계사 하이프드롭은 현재 인출을 중단한 상태다. 업체는 "공급업체 측 문제로 입출금 이슈가 발생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