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총 암호화폐 공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버그바운티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 암호화폐 공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
반면, 총 피해액은 같은 기간 60.4% 감소했다.
총 공격 건수는 작년 2분기 49건을 기록한데 비해 올해 2분기에는 81건을 기록했다.
해당 분기 총 손실액은 2억6550만 달러(한화 약 3482억325만원)로, 연간 총 손실액이 7억2000만 달러(한화 약 9442억8000만 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손실액은 북한 라자루스 그룹과 관련된 아토믹 월렛 해킹이 1억 달러(한화 약 1311억5000만원),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핀토치(Fintoch)의 출금 사기가 3160만 달러(한화 약 414억4340만원)를 기록했다.
두 건이 손실의 2분기 총 손실액의 약 49.7%를 차지했다.
또한 2분기에는 해킹으로 인한 손해가 83.1%로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암호화폐 보안 사고 피해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Certi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취약점 노출(익스플로잇), 해킹 등 암호화폐 관련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3억1350만 달러(한화 약 4,084억9050만원)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억4500만 달러(한화 약 9,707억3500만원)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피해액 감소는 거래소, 네트워크 및 개발자들이 피해에 대한 확실 조치를 시행하고, 위협 탐지 및 취약점 관리에 투자함에 따라 웹3 산업의 보안 프로토콜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엑시트 스캠으로 인한 피해는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12억1000만원)로, 전 분기 3100만 달러(한화 약 403억9300만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보안 사고 건수는 총 212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