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암호화폐 보안 사고 피해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CertiK)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취약점 노출(익스플로잇), 해킹 등 암호화폐 관련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3억1350만 달러(한화 약 4,084억9050만원)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억4500만 달러(한화 약 9,707억3500만원)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피해액 감소는 거래소, 네트워크 및 개발자들이 피해에 대한 확실 조치를 시행하고, 위협 탐지 및 취약점 관리에 투자함에 따라 웹3 산업의 보안 프로토콜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엑시트 스캠으로 인한 피해는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12억1000만원)로, 전 분기 3100만 달러(한화 약 403억9300만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보안 사고 건수는 총 212건이며, 사고 당 평균 손실액은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5450만원)로 집계됐다. 특히 4월과 6월은 보안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70건 이상의 사고가 발행했고, 손실액은 각각 1억 달러(한화 약 1303억원) 이상 피해액이 발생됐다.
같은 기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보안 사고는 이른바 먹튀로 불리는 러그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동안 악의적인 이용자들은 98개 프로젝트에 7035만 달러(한화 약 916억6605만원) 피해를 입혔다. 이는 1분기 손실 3100만 달러(한화 약 403억9300만원)의 두 배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BNB체인에서의 보안 사고 건수가 1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총 7070만 달러(한화 약 921억2210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더리움은 55건의 사고가 집계됐으며, 6600만 달러(한화 약 859억9800만원) 손실을 입었다. 기타 다른 일부 체인들은 1억5030만 달러(한화 약 1,958억4090만원)의 손실이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