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김 FILLiquid 한국대표는 27일 열린 'DePINA: DePIN Accelerator KOREA' 부트캠프에서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의 확산을 위해서는 토큰 유동화가 필수적"이라며, FILLiquid 플랫폼이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FILLiquid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FILLiquid는 Filecoin Virtual Machine(FVM) 기반으로 설계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파이코인(Filecoin) 유동화 과정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파이코인을 예치하면 이에 상응하는 LST(Liquid Staking Token) 형태의 FIT 토큰을 수령하고, 이 토큰을 통해 다양한 추가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FILLiquid는 총 세 가지 주요 토큰 구조를 갖추고 있다. 파이코인을 예치하면 'Filecoin Trust(FIT)' 토큰이 발행되며, 이를 보유한 동안 네트워크 활동에 따라 토큰 가치가 상승한다. 예치된 파이코인은 SP(Storage Provider)들에게 대출되어 생태계 확장에 사용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다시 FIT 토큰 가치 상승으로 연결된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1:1 가치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1.2배, 1.5배로 환급받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FILLiquid는 디파이(DeFi) 기술을 적용해 거버넌스 토큰인 FIG를 파밍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FIG를 보유하고 추가 스테이킹을 진행할 경우, FILLiquid 재단 수익의 일부를 파이코인으로 분배받는 구조를 통해 참여자에게 지속적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FILLiquid 풀은 87% 이상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치 시 약 27%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FILLiquid는 다양한 메타마스크 지갑과 연동이 가능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커뮤니티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게이트아이오(Gate.io) 거래소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DePIN 시대에 필요한 토큰 유동화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FILLiquid가 어떻게 Filecoin 기반 스토리지 생태계에 새로운 유동성과 기회를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한편, 'DePINA: DePIN Accelerator KOREA' 부트캠프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