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둔 가운데 관련 선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라이트코인 기반 선물 계약 미결제약정이 올초 대비 22% 증가한 4억2000만 달러(한화 약 5531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결제약정은 거래자가 매매한 선물·옵션 계약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상태의 계약이다. 기초 자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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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라이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급증을 '반감기'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하고 있다.
반감기는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신규 코인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자산의 희소 가치를 높이고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라이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8월 5일 진행된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해시율(채굴 역량)은 730 TH/s로, 지난 한 해 동안 45% 증가했다.
이는 네트워크 보안과 트랜잭션 검증 참여도가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4일 오후 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전날 대비 3.8% 하락한 89.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올 들어 26%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