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반 NFT를 발행하는 오디널스(Ordinals)에서 프로토콜의 라이트코인(LTC) 포크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앤서니 게레라(Anthony Guerrera) 호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비트코인 메인넷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프로토콜 오디널스의 라이트코인 포크 버전을 깃허브(GitHub) 상에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코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하드포크 버전으로, 세그윗(SegWit)과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돼 있어 오디널스 구축이 가능하다.
앤서니 게레라는 "익명의 트위터리안 인디고 나카모토(Indigo Nakamoto)가 라이트코인 버전 오디널스 제작에 건 5 LTC의 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에 자극 받아 라이트코인 버전 오디널스 포크를 제작했다"며 "네트워크의 유사성으로 인해 포크 버전 제작에는 약 1주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트코인에는 세그윗뿐 아니라 탭루트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그윗과 탭루트는 네트워크의 개인 정보 보호 및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비트코인 프로토콜 업데이트다. 이는 사토시에 자산을 첨부해 NFT와 구조가 유사한 '인스크립션(inscriptions)' 지원을 허용했다.
게레라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이미지를 새기는 비용은 크기에 따라 수십 달러가 들 수 있지만, 1리토시(비트코인 단위 1사토시에 해당하는 LTC의 단위)에 이미지를 새기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센트(한화 약 26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 남은 쟁점은 오디널스가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데이터 크기가 트랜잭션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
게레라는 더 큰 블록 크기로 인해 라이트코인에서 문제가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문제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