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턴은 기업 매집과 ETF 유입 확대로 비트코인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연구 및 중개업체 버스턴(Bernstein)은 비트코인(BTC)이 기업 매집 경쟁과 ETF 자금 유입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supply squeeze) 현상 속에서 새로운 고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최근 소프트뱅크(SoftBank), 테더(Tether), 비트파이넥스(Bitfinex),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4만2000BTC를 보유할 예정인 비트코인 재무기업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을 출범시키며 시장 매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약 80개 기업이 총 70만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4%에 해당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도 2개월간의 둔화 이후 다시 활기를 띠며, 지난주 3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되어 연간 기준으로 플러스 전환되었다. 현재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5.5%에 달하며, 기관 투자자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버스턴은 기업과 ETF를 합친 보유량이 전체 공급량의 약 9%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명령이 국가 단위 매집 경쟁을 촉발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하였다. 버스턴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 20만달러, 2029년 50만달러, 2033년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장기 수급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