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OKX·누베이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본격화

마스터카드가 4월 28일 OKX 암호화폐 거래소 및 캐나다 결제 처리업체 누베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고 가맹점은 이를 수취할 수 있게 된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기술을 "글로벌 엔드투엔드 스테이블코인 수용 및 결제 기능"이라고 설명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전 세계적인 규제 명확성 증가"를 그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통합 서비스는 메타마스크, 크라켄, 제미니, 바이비트, 크립토닷컴,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들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에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 세계 1억 5천만 개 이상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가맹점 측면에서는 마스터카드가 누베이, 써클과 협력해 써클의 USDC 스테이블코인 수취를 지원한다. 또한 마스터카드 멀티토큰 네트워크(MTN)를 통해 실시간 결제와 상환이 가능하며, 온도 파이낸스와 같은 파트너사들이 온체인 토큰화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JP모건과 스탠다드차타드도 현재 MTN에 연결되어 있다.

마스터카드의 최고제품책임자 요른 램버트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맹점들이 쉽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고 소비자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결제 간소화를 위한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 활용이 "급변하는 세계를 헤쳐나가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OKX의 최고마케팅책임자 하이더 라피크는 "OKX 카드 출시를 위한 마스터카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디지털 금융을 더욱 접근성 있고 실용적이며 일상생활과 연관되게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마스크는 같은 날 컴포시큐어, 바안엑스와 협력해 새로운 '메탈 페이먼트 카드'를 발표했다.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이 카드는 메타마스크 자기수탁 지갑에서 직접 결제가 가능하며, 사전 자금 충전이나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 거래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5초 이내에 검증되며 이더리움이 보장하는 리니아 네트워크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