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5주 연속 자금 유출세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총 3210만 달러(한화 약 422억7570만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5주 동안 총 운용 자산액의 0.7%에 해당하는 2억3200만 달러(한화 약 3055억원)가 유출됐다.
한 주간 거래량은 9억 달러(한화 약 1조1853억원)로, 연 평균치의 4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도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원)로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도 3300만 달러(한화 약 434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이어가며 악화된 투자 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도 13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의 유출세가 확인됐다.
지난 5주 동안 롱과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유출된 자금은 종합 2억3500만 달러(한화 약 3094억원)에 달했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서도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 순유출이 발생했다.
다른 알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는 자금 유입이 있었다.
아발란체, 라이트코인, XRP 투자 상품에 각각 70만 달러(한화 약 9억2000만원), 30만 달러(한화 약 3억9100만원), 20만 달러(한화 약 2억6300만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블록체인 주식 ETF는 지난주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원)가 빠지면서 2주 연속 유출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2400만 달러(한화 약 316억원)로 전체 유출액의 73%를 차지하며 유출 흐름을 주도했다.
미국과 스위스가 각각 500만 달러(한화 65억8000만원)와 330만 달러(한화 약 43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13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 220만 달러(한화 29억원)의 자금 유입세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