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3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5400만 달러(한화 약 716억원) 상당이다.
3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지속하며 시장에 남은 부정적인 투심을 확인시켜줬다.
투자 상품 거래량은 올해 평균 대비 16% 높았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은 올초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가장 많은 자금 3200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가 빠져나갔다.
한편, 하락을 예상하는 비트코인 숏 투자 상품에서도 2300만 달러(한화 약 305억원)의 자금이 나갔다.
알트코인 투자 활동은 상당히 저조했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서는 230만 달러(한화 약 30억5000만원)의 얕은 순유출세가 확인됐다.
솔라나는 유일하게 자금 순유입을 경험했다. 340만 달러(한화 약 45억원)가 들어오면서 최근 1년 중 두 번째로 큰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지난주 블록체인 관련 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한 주 동안 730만 달러(한화 약 96억8300만원)의 자금이 나가면서 올초 이후 가장 큰 주간 유출 기록을 남겼다.
최근 긍정적인 가격 성과가 발생하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과 캐나다 시장에는 순유출 흐름이 집중됐다. 각각 2700만 달러(한화 약 358억원)와 2000만 달러(한화 약 265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미국 시장은 1800만 달러(한화 약 238억원)가 유입되며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