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4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6주 연속 순유입세를 끊었다.
24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30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순유출 흐름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 도달했던 14일 시작됐다. 이는 최근 매도세가 거시경제적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니라 '차익 실현' 움직임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차익 실현 활동이 집중됐다.
지난 4주간 총 3억1000만 달러(한화 약 4138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한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지난 한 주 총 5300만 달러(한화 약 707억원)가 빠져나갔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는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반대로 이더리움은 지난주 총 1700만 달러(한화 약 22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샤펠라 업그레이드의 성공적인 진행에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투자금 유입은 주로 유럽 시장에서 발생했다.
폴리곤은 이번 주 순유입을 통해 총 운용자산이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를 기록했다. 솔라나에 이어 4위 규모의 자산에 올랐다. 솔라나는 지난주 74만 달러(한화 약 9억8790만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국가별로 보면 차익 실현은 대부분 북미 지역에서 이뤄졌다. 미국 2190만 달러(한화 약 292억원), 캐나다가 3200만 달러(한화 약 427억원)로, 종합 539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독일 시장은 2900만 달러(한화 약 387억원)가 유입되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