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4월 22일 $91,700(약 1억 3,385만 원)을 돌파하며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상회했다. 이는 대부분의 단기 보유자들이 다시 수익 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시장에 상승 랠리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거두는 것은 상승장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뚜렷한 신호다. 특히 $100,000(약 1억 4,600만 원) 테스트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장기 보유자들의 강한 매집도 주목할 만하다.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는 지난 2월 이후 36만 3,000 BTC를 추가 보유했다. 4월 들어서는 신규 자금 유입과 함께 기관 투자가들의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단기 매도 압력 우려도 남아 있다. 분석에 따르면 $97,000(약 1억 4,180만 원) 가격대에 도달할 경우 총 39만 2,000 BTC가 잠재적으로 매도될 수 있는 구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리적 저항선이 될 수 있는 지점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메시지와 함께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기 투자자와 장기 보유자 모두의 움직임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