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4주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 1억1400만 달러(한화 약 150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4주 동안 유입된 자금은 총 3억4500만 달러(한화 약 4554억원) 상당이다. 이전 6주 순유출분 4억8000만 달러(한화 약 6336억원)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시장 투자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다.
주간 일평균 비트코인 거래량은 56억 달러(한화 약 7조3920억원)로, 최근 1년 일평균 기록인 120억 달러(한화 약 15조8400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비트코이 투자 상품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1억400만 달러(한화 약 1372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4주 동안 총 3억1000만 달러(한화 약 4092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투자 상품에도 1460만 달러(한화 약 192억원)가 유입되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샤펠라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세는 30만 달러(한화 약 3억9600만원)에 그쳤다.
210만 달러(한화 약 27억7200만원)가 빠져나간 폴리곤을 제외하면 알트코인 투자 상품 시장 활동은 거의 없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금 유입세가 나타났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5800만 달러(한화 약 765억원)와 3500만 달러(한화 약 462억원)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블록체인 관련주는 580만 달러(한화 약 76억원)의 유입세를 보였다. 최근 가격 상승으로, 총 운용자산 규모는 FTX 사태 이전인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9억 달러(한화 약 2조5080억원)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