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위기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에서 1억5999만 달러(한화 약 2076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코인쉐어스 공식 미디움에 따르면, 지난주 24일까지 한 주 동안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 1억5990만 달러(한화 약 2076억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순유입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독일, 캐나다에 유입세가 집중됐다. 각각 6900만 달러(한화 약 895억원), 5800만 달러(한화 약 752억원), 2600만 달러(한화 약 33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상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은 총 1억2800만 달러(한화 약 1661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지난 주 520만 달러(한화 약 67억원)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3주 연속 유출이다. 이는 상하이 업그레이드(4월 12일 예상된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를 말함)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도 순유입세가 나타났다. 솔라나 480만 달러(한화 약 62억원), 카르나도 190만 달러(한화 약 24억원) 등이다.
코인셰어스는 알트코인 투자 시장과 순유입 흐름에 대해 "지난 주는 많은 국가에서 자금이 유입돼 자산 군에 대한 정서가 광범위하게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