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인(TRUMP)이 단 하루만에 6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22만 달러 상당의 TRUMP 코인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만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트럼프 코인은 16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88% 하락했던 코인은 현재 12.22달러에 거래되며 3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그렉 밀러는 트럼프 미디어의 주요 진전 사항들을 공개했다. 크립토닷컴과 요크빌의 암호화폐 ETF 출시, 유명 법률회사 데이비스 폴크의 법적 지원,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1달러 스테이블코인 출시 등이 포함됐다. 시가총액은 25억 8000만 달러, 거래량은 14억 1000만 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7월 18일까지 매일 20만 5000개의 코인이 잠금 해제될 예정이어서 일각에서는 만찬 이후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어카운터블닷유에스의 토니 카크는 트럼프 코인 보유자들과의 만찬을 "대통령직을 이용한 사기"라고 비판하며, 특수 이해관계자들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TRUMP 코인이 정치적 현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조정이 불가피한 위험한 밈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밈코인 열풍이 재개되고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된다면 2025년 말 70~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코인 잠금 해제와 매도 압력으로 인해 시장 회복이 없다면 5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