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전 CTO가 '비트코인은 90일 내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 이상의 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에 200만 USD코인(USDC)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발라지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비트코인은 90일 내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자신의 예측에 200만 USDC를 베팅했다.
그는 '발라지의 베팅'(Balaji's Bet)이라는 특정 지갑 주소를 공유했다. 해당 지갑엔 200만 USDC가 예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USDC 물량은 코인베이스 관련 계정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지갑으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발라지는 비트코인이 90일 안에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베팅한 바 있다.
해당 베팅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미국이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진입하지 않는 데 100만 달러를 걸겠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확인됐다.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이에 암호화폐 강세론을 펼치며 향후 3개월 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무모한 주장을 내놓았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전 CTO이자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파트너를 지낸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매수를 강력 추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달러의 하이퍼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신들의 주장이 옮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와 같은 무모한 내기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