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세계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비트코인카지노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가장 많은 나라에 이탈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의 거래량은 사용자당 11만 2000 달러(한화 약 1억 5869만원)다.
이어 영국이 9만1716 달러(한화 약 1억1923만원)로 2위, 미국이 7만 3279 달러(한화 약 9520만원)로 3위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이탈리아의 암호화폐 사용자 수는 290만명으로 7위에 그쳤다.
사용자 수 순위는 인도(7920만명), 중국(6450만명), 브라질(3230만명) 순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서 지난해 7월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들에 46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가 올해부터 암호화폐 자본 이득세를 적용한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의회는 암호화폐에 26% 자본 이득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자본 이득세는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이득이 과세 기간당 2000 유로(한화 약 279만원)를 초과할 경우 적용된다.
하지만 투자로 인한 손실이 이득보다 크고 2000 유로(한화 약 279만원) 이상인 경우, 이 초과분을 다음 기간동안 자본이득 금액에서 전액 공제한다.
이탈리아는 암호화폐를 '분산원장 또는 유사한 기술을 사용해 전자적으로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가치 또는 권리의 디지털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합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