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시장 점유율(Bitcoin Dominace)을 2년 최고 수준까지 확대했다.
12일 오전 7시 40분 기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82% 수준이다.
2021년 5월 이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1월 초 38%에서 현재 48% 수준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82% 반등했다. 1월 1일 1만6547 달러에 거래되기 시작해 현재는 3만23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보통 다른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다.
시장은 이번 이례적인 시장 점유율 증가 움직임이 미국과 유럽 규제 불확실성과 금융 부문 위기에서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은행 몇 곳이 파산하며 은행권이 신뢰를 잃고, 스테이블코인 USDC가 달러 연동이 깨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치 저장 방안으로서 비트코인 가치가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5700만 달러(한화 약 75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는데, 이중 98%가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들어왔다.
12일 오전 7시 5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98% 높은 3만22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