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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검찰,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 기소하며 '이더리움' 겨냥..."미등록 증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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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3.10 (금)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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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미국 뉴욕 검찰이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을 뉴욕주 증권과 상품 거래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쿠코인이 상장한 암호화폐 다수가 증권이라면서 '이더리움' 역시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 검찰 총장은 9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쿠코인은 상품이나 증권 브로커딜러로 등록하지 않고 뉴욕에서 상품 및 증권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제공했다"며 기소 사실을 발표했다.

검찰은 쿠코인이 뉴욕 사업을 중단하고 그동안 뉴욕주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반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6년 동안 뉴욕주 안에서 쿠코인을 통해 증권이나 상품을 매매한 모든 이용자의 성명, 이메일 주소, 전체 거래 기록, 거래 시 사용된 IP 주소, 최종 로그인 일시 등의 정보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세이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은 1월 23일 검찰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검찰 "이더리움, 미등록 증권 해당"

뉴욕 검찰은 이번 기소에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HT)이 미등록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쿠코인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성장과 이에 따른 토큰 가치 상승을 통해 이익을 얻는 소수의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개발 및 관리를 주도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더리움재단이 초기에 진행했던 '암호화폐공개(ICO)'도 증권 발행의 증거로 지목했다.

검찰은 "ICO 관련 문건은 ICO를 '개발자 부담 비용, 법률 비용, 연구·추가 개발 비용을 지불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미국 내 증권 발행의 자본 형성 목적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문건이 이더리움을 '시간이 지날수록 신규 생성 속도가 둔화하는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홍보한 사실도 문제 삼았다.

기소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스테이킹(staking, 예치)을 수반하는 지분증명(PoS)로 전환한 점도 언급하며 이더리움이 증권 분류 기준 중 하나인 '공동 사업에 대한 투자', '제3자 노력에 따른 수익' 등에 해당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종종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능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부테린과 이더리움 재단이 최근 거래 검증 방식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연방 규제기관 차원에서도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2018년 SEC의 한 관계자가 "이더리움은 충분히 탈중앙화돼 있어 증권이 아니다"라는 구속력 없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과거 ICO 진행 사실과 최근 지분증명 전환은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의 증권성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더리움이 미등록 증권에 해당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고스틴 베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하원 디지털자산소위원회가 진행한 청문회에 증언으로 참석했던 리 라이너스(Lee Reiners) 듀크 금융경제학 정책 총괄은 "SEC는 어떤 대상이 증권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최종 결정권자"라며 SEC 주장에 더 무게가 실릴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 측은 이더리움의 증권 분류될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는 "증권으로 분류하기에는 이더리움은 투자 수익을 높일 중앙화된 주체가 없이 충분히 탈중앙화돼 있으며,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 수많은 활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더리움 증권 분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뿐 아니라 정계, 규제 당국에서도 상당한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하루 동안 6.95% 하락한 1428.67달러를 기록하며 1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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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4.09.18 07:20:08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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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2023.08.22 23:58:5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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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3.03.31 15:22: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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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대장군

2023.03.12 11:54: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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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4455

2023.03.12 09:00: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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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4455

2023.03.12 09:00: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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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사랑

2023.03.12 07:51:05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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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m장미

2023.03.12 06:07:09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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똔똔이다

2023.03.11 23:51:16

ㄱ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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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일이

2023.03.11 23:40:1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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