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전문 로펌 최고경영자(CEO)가 블록파이의 개인 채권자들이 돈을 돌려 받지 못할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사샤 호더 호더로 창업자가 "암호화폐 대출 업체 블록파이의 채권자 명단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상단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은 명단 후순위에 있기 때문에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블록파이는 지난 2월 법적 허가 없이 암호화폐 이자 상품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SEC와 5000만 달러(한화 약 665억5000만원원)의 벌금 지급을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99억3000만원)가 미납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사샤 호더는 "SEC가 더욱 엄격하게 규제했다면 블록파이, FTX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벌금 합의는 강력한 신호지만, 다른 회사들이 계속해 활동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같은 날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서 열린 블록파이의 첫 번째 파산 청문회에서 블록파이 측 변호사는 대규모의 암호화폐가 FTX에 동결돼 있다고 전했다.
슈아 서스버그 블록파이 측 변호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약 3억5500만 달러(한화 약 4725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동결돼 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6억7100만 달러(한화 약 8931억원) 대출 상환을 불이행했다게 블록파이 변호사 측 주장이다.
블록파이 측 변호사는 "블록파이 월렛 제품에 자산을 보유한 고객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