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결제 기업 페이팔이 미국 특허청에 상표를 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 콘두디스 미국 변리사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기업 로고와 관련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 상표를 출언했다.
출원 항목에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다운로드 가능한 소프트웨어, 암호화폐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암호화폐로 사용되는 다운로드 가능한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됐다.
앞서 페이팔은 트래블룰 이행을 위한 연합체 '트러스트'에 합류한 바 있다.
트래블룰유니버셜솔루션테크놀로지(TRUST, 트러스트) 네트워크는 트래블룰 이행 방안을 간소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업계 내 다수의 대형 플레이어들이 모인 연합체다. 지난 2월 코인베이스, 팍소스, 서클, 크라켄, 로빈후드 등 18개 업체로 시작해, 현재 페이팔까지 총 3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 중인 페이팔은 트러스트에 합류해 관련 사업에서의 규제 이행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페이팔은 2020년 10월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출시하고, 지난해 3월 암호화폐 결제에 나섰다. 올해 6월부터는 자체 플랫폼에서 타 월렛 및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송금·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콜로나도 주가 암호화폐로 세금납부를 허용, 이에 따라 주민들은 페이팔을 통해 암호화폐로 주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페이팔 서비스 이용 시 기본 수수료 1 달러와 결제액의 1.83%에 해당하는 금액이 추가로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