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카닷 합성 자산 프로토콜 '타피오(Tapio)'가 시드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한화 약 57억23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폴리체인, 하이퍼스피어, 애링튼 등이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스파르탄, 롱해시, 제로엑스벤처스, CMS, D1 벤처스, 11-11 DG파트너스, 젠블록, 발할랄, 파카, 더블픽 등이 참여했다.
시드(Seed) 라운드는 상품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 구축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진행되는 투자를 말한다.
타피오는 폴카닷을 위한 통일된 유동성 표준을 마련하고, 폴카닷 기반 스테이킹 활동과 크라우딩 대출(crowd-loan) 파생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하는 합성 자산 프로토콜이다.
타피오는 폴카닷 파라체인 상의 파생상품이 가진 두 가지 핵심 문제, 바로 개별 파라체인에 유동성이 고립된다는 점과 각각 다른 파생상품 형식이 채택을 방해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타피오 팀은 이같은 유동성 파편화가 생태계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면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투입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폴카닷 파생상품을 단일 유형으로 통합하기 위해 타피오 프로토콜은 이미 폴카닷 디파이 허브 '아칼라(Acala)'에서 선보인 바 있는 tDOT를 들고 나왔다.
tDOT는 폴카닷 자체 암호화폐 DOT와 DOT 파생상품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스왑 유동성 풀을 통해 뒷받침된다.
폴카닷은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관련 개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폴카닷에서 일평균 500여 건의 개발자 활동이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