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최고경영자가 미국 하원 청문회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CEO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암호화폐 과련 발언을 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암호화폐는 폰지사기"라며 "나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회의론자"라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폰지 사기다. 이건 위험하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적절하게 규제되어야 하며, 머니마켓 펀드(MMF)처럼 적절하게 규제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게 JP모건 CEO 측 설명이다.
그는 "백업, 게이트 등 여러 부분에 있어 MMF와 동일하게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CEO는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며,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지난 4월 제이미 다이먼 CEO는 연례 주주서한에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과 블록체인은 진정한 신기술"이라면서 "허가형 블록체인이든 아니든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모두 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JP모건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JPM코인' 기반 계정 검증 및 결제 프로그래밍 등의 혁신 제품을 계속해서 상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기술 도입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블록체인이 계약, 데이터 소유권 등을 대체하거나 여러 가지 기능 개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