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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비트코인 5,000달러 폭락… 안전자산으로 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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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3 (목)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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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여파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 투자자들은 금·은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비트코인 5,000달러 폭락… 안전자산으로 돈 이동 / TokenPost Ai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예상보다 더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각국과의 무역거래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공식 선언 이후 비트코인(BTC)은 5,000달러(약 7,300만 원) 이상 급락했고, 대다수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체가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이 예상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통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금과 은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급속히 자산을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은 최근 3개월 동안 20%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는 위험 회피 성향이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관세 조치의 배경은 미국 내 소비와 생산을 촉진하고, 재정지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외국 정부들의 보복관세 가능성이 대두되며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전이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샌티멘트는 “관세 발표가 주식시장 폐장 직후 발표된 건 대규모 매도세를 방지하기 위한 계산된 결정”이라며, 정규장 재개 이후 월가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실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전통시장이 흔들릴 경우, 비트코인 같은 대체자산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실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몇 분기 동안 미국 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S&P 500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며 독립적인 피난처라는 내러티브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알트코인의 경우는 타격이 더욱 컸다. 일부 분석에서는 최근까지 3개월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140억 달러(약 20조 4,400억 원)가 증발했고 당일 기준 청산 규모만 5억 달러(약 7,300억 원)에 달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에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게 될 경우, 미국 중심 자본 흐름 속에서 암호화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다. 시장이 ‘단기 고통, 장기 이익’ 시나리오로 전환할지 여부는 향후 수개월에 걸친 정책 반응에 달렸다. 하지만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암호화폐 시장은 관세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전통시장처럼 깊은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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