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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애플(AAPL) 주가 7% 급락…중국 생산 의존 리스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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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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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 발표에 애플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7% 하락했다. 아이폰 생산의 90%를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로 인해 제조비용 증가와 중국 내 매출 압박이 우려된다.

트럼프 관세 폭탄에 애플(AAPL) 주가 7% 급락…중국 생산 의존 리스크 부각 / TokenPost Ai

애플(AAPL)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트럼프는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에 기반한 고율 관세 도입을 선언했고,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34%의 수입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전체 아이폰 생산량 중 약 90%가 중국에서 제조되는 애플로서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아이폰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중국 정부도 보복 관세를 시행할 경우 애플의 중국 내 매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인해 애플의 연간 제조 비용은 약 85억 달러(약 12조4,100억 원) 증가하며, 이는 전체 이익의 7%를 잠식할 수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급락하며 20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연초 대비 10% 하락했고,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14%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며 형성된 투자 심리 악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급락으로 애플 주가가 하락 추세선 하단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207달러와 197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고, 237달러와 247달러가 상방 회복의 주요 저항선이 될 수 있다. 특히 197달러는 작년 12월 고점이었던 만큼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 중국의 대응이 어느 수위에 이를지가 애플은 물론 미국 기술주의 향방을 가를 변수라고 보고 있다. 이번 사태는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삼성전자, 엔비디아(NVDA), 퀄컴(QCOM) 같은 글로벌 IT 기업에도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전체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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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5.04.04 04:52:2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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