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하위 종목 간 등락 폭이 크게 갈리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부 코인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고, 반면 낙폭이 깊은 종목들도 있어 투자자 사이에서 극단적인 온도차가 연출됐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테더(USDT)가 코빗과 빗썸 양 거래소에서 모두 높은 매수세를 기록하며 인기 영역을 공고히 했다. 이어 비트코인(BTC)이 업비트를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을 보였고, 솔라나(SOL) 및 USD코인(USDC) 역시 스테이블코인 및 대형 자산 중심의 방어적 흐름이 두드러졌다.
급상승 종목 중에서는 아틱 인텔리전스(AI)가 코인원에서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벨로(VELO)와 볼트이누(VOLT)가 각각 코빗과 코인원에서 가파르게 상승했고, 에르고(AERGO)와 리토엔스(LIT)도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급락 종목에서는 헬리움(HNT)이 코빗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가장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포켓 네트워크(POKT), 디지버랭크(DBR), 애틀란티스(ATH), 무브 네트워크(MOVE) 등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단기간 투자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일부 중소형 알트코인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리플(XRP)이 업비트와 빗썸 양 거래소 모두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며, 에르고(AERGO)와 코밸런트(CBK)도 업비트에서 활발한 거래가 집계되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위권에서 안정적인 거래량을 나타냈다. 이는 대형 자산에 대한 기조적인 신뢰와 현금성 자산 흐름 집중의 결과로 풀이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에르고는 상승률과 거래대금 양 부문에서 모두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수급 주도 종목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는 테마 기반의 급등 종목이라기보다는 특정 이슈와 거래소 수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일부 알트코인 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다수 포착되며 전체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종목보다는 현금성 자산이나 거래 안정성이 확보된 자산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어적 전략이 요구된다.
암호화폐 | 가격 | 등락률 | 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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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틱 인텔리전스(AI) | 264.0 | 47.49% | coinone |
벨로(VELO) | 78.0 | 41.82% | korbit |
볼트이누(VOLT) | 0.00040 | 33.33% | coinone |
에르고(AERGO) | 194.8 | 29.18% | korbit |
리토엔스(LIT) | 620.0 | 28.23% | coinone |